[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 211호 칠리 인사이트먼트 (스파이스 칠리) 후기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얼나 입니다 :)

오늘의 후기는 입생로랑의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
211 칠리 인사이트먼트 (스파이스 칠리)
입니다

요즈음 화장품은 거의 안 사고 있어서

내돈내산 후기가 좀 많이 늦었습니다

현생 살기도 바쁘구요...하하하

그러다가 오랜만에 립 제품 한번 사봤습니다!

어제 배송 온 따끈따끈한 제품이랍니다

저녁에 퇴근했다가 입생 립 제품이 특가에 파는 걸 보고
눈 돌아가서 바로 질렀습니다

특가로 팔아서 유통기한이 짧긴 하지만 내년 4월까지니까...
열심히 써야죠 ^^..

구매가는 단돈 19600!

그래도 립스틱은 유통기한보다 조금 더 써도 되니까

이 가격이면 괜찮지 않나...하고

정신승리 중입니다 하하하하

그럼 바로 보시죠 !

오랜만에 맛보는 입생의 눈부신 금색

크으 이 맛에 입생 산다

제품 받기 전에 유통기한 때문에 살짝 걱정이긴 했는데
뭐.....

열심히 써야죠

이번 가을은 너로 정했다!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는 처음 사보는 거라
약간 떨립니다

일단 제품 외관은 합격

비싼 백화점 립 제품 사는 이유의
한 40% 제품 디자인이지 않을까...

특히 입생은 디자인 진짜 잘 빠져서
돈 쓰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 올린 립 제품 중 단 한 개도
매트한 제품은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 되겠네요

실제로 매트 립을 아예 안 사기도 하고
체험단 통해서 당첨된 제품들 중에서도
매트립 제품은 없어서 블로그에 올릴 일이 딱히...

(tmi. 예전에 한 번 에스쁘아 문릿 샀다가
10번 정도 쓰고 버렸던 경험 有)

먼저 자연광 발색입니다

자연광이라 더 누렇게 보이는데요

사실 이 발색 샷만 두고 보면

진한 레드 느낌?

저는 제품 이름이 '칠리'이기도 하고

공홈 발색 샷도

이 색이어서 레드 + 주황 + 갈색...? (약간의 mlbb)

그 어딘가의 색 일 줄 알았는데

자연광 발색은 레드가 엄청 진해서 안도했슴다

사실..너무 딥한 색일까 봐 걱정했거든요
너무 딥한 색은 또 안 어울려서 ㅎ...

원래 이런 칠리색 안 사는데
가을이 오기도 했고...

그리고 요새 그 스우파가 엄청 유행이잖아요

저도 스우파 열심히 챙겨 보고 있는데

거기 나오시는 댄서분들이 다들 엄한 색의 립을 쓰시길래

저도 그분들처럼 엄한 색의 립을 사고 싶었으나

안 어울릴 것을 100% 알기 때문에

타협으로 칠리 색을 한 번 사보았습니다
*^^*

실내 LED 조명 발색샷입니다

이 색이 훨씬 더 실제 색에 가깝습니다

완전 레드쪽은 아니고
레드+ 조금의 주황 섞인 느낌

칠리라 완전 딥한 레드일 줄 알았는데
딥레드는 아닙니다

휴 다행...

립발색 입니다

먼저 실내에서 LED 조명 아래서 찍어봤는데요

위에서 본 실내 발색샷처럼
레드+약간의 주황 섞인 색이에요

흔히 '칠리'라고 생각하면 떠올리는 색
맞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딥한 칠리는 아닙니다!

약간.....춘장 느낌도 나긴 했는데
뭐 옅게 바르면 되니까요 ㅎ

자연광 입술 발색샷입니다

이건 그냥 완전 레드 색이네요

누런색이 들어가니까 ??
레드색만 보이는 ??
결과가 나왔네요

왜 이렇게 되는지 과학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한번 더 말하지만 실제 색은
실내 LED 발색 샷에 더 가깝습니다 !

---

* 번외 *

옅게 발라보면...?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찍어봤습니다

제 눈엔 옅게 바른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저만의 착각일까요

하하하

풀 발색으로 발랐다가 지운 상태여서

입술 상태가 좀 더 적나라합니다

매트다 보니 금방 입술 각질이 올라오더라는...

벌써 걱정이 되지만 ㅜ

그래도 매트립 치고 엄청나게 건조하진 않아서

제발 괜찮길 비는 중

---

<총평>

▶색

색은 정석 칠리 색이다
(딥한 칠리 ㄴ)

웜 쿨 나누자면 웜이긴 한데
완전 웜한 색은 아님

공홈 설명으로는
"자연스러운 컬러:
고농축 컬러 피드먼트로 생생하면서 부드럽게 발색되는 7가지 컬러"
라는데 고농축 컬러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색이 아주 진하다...

나처럼 입술 얇고 진한 색 안 어울리는 사람은

양 조절 필수



▶ 텍스쳐

공홈 설명 보면
"부드러운 벨벳 크림 텍스처: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고 촉촉함은 오래가는 벨벳 크림 텍스처"
라고 하는데

한 75%는 맞는 것 같음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는 건 ㅇㅈ

촉촉함이 오래가는지는 잘 모르겠음

바른지 몇십분 지나니까 바로 각질 부각됨

매트립치고 촉촉함이 오래 간다는 건가...?



▶ 마무리감

공홈 설명은
"편안한 마무리감:
묻어남이 적으며 가볍게 밀착되어 편안하며,
컬러는 그대로 유지되는 벨벳 피니쉬"
라고 하는데

'묻어남이 적으며'에는 공감하지 못하겠음

촉촉해서 그런가 바로 입술에 밀착되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립 바르고 마스크 쓰면 묻어나겠다 싶었다는...

마스크에 묻어난다는 소리는 컬러도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



요약

: 매트이긴 한데 매트 중에선 가장 덜 매트한 제품이지 않을까

(못생긴 애들 중에 제일 잘생긴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