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나 입니다 :)
오늘의 후기는
톰포드의 보이즈 앤 걸스 ‘폴’ 입니다
톰포드는 고가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중에서도
정말 높은 가격의 브랜드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최근엔 구찌나 에르메스 같은 브랜드들이 화장품을 내서
초고가의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 브랜드들이 코스메틱 시장에 뛰어들기 전엔
톰포드가 초고가로 유명한 브랜드였습니다
(립스틱은 입생 샤넬 보다도 고가임)
저 역시 평소엔 살 엄두도 못냈는데요
elc 패밀리 세일을 통해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기다려서 받은 제품!
ㄷㄱㄷㄱㄷㄱㄷㄱㄷㄱ
엄청 기대됩니다
빨리 후기 시작할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보이즈 앤 걸즈 라인으로
이 라인 제품들은 놀랍게도
2g 입니다 하하하
그래서 미니어쳐 수준으로 사이즈가 정~말 작아요
저도 맨 첨에 받아 보고 너무 놀랬다는

유통기한은 22년 10월 1일 까지였어요
패밀리 세일을 통해 구매한 제품들은
다 저렇게 도장이 찍혀서 오더라구요
아마 백화점 가서 환불받는거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듯?

크기 비교 샷 두둥
맥 립스틱을 함께 구입했는데요
맥의 2/3 정도 크기였습니다
보통 립스틱 용량이 3g이니까 넘 당연한건가..?
ㅋㅋㅋㅋㅋ
진짜 제품 받고 나면 3초 정도 현타가 와요
"와...이 조그만걸 내가 22500원 주고 샀다고..?"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ㅋㅋ
여기서 포인트는 저 22500원도 정말 싸게 산 가격이라는 거..
원가는 저거의 두 배인 45000 이라는 거....
진짜...다른데 3g 짜리 립스틱이 45000 정도인데
톰포드는 2g...

케이스를 까면....영롱한 본체가 등장
톰포드 립스틱의 상징인 네모네모+금색 띠
개인적으론 톰포드 립스틱 케이스 디자인 불호입니다
뭔가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
심지어 크기도 정말 작아서 더더욱 장난감 같아요
근데 막상 저 돈 주고 구매해보니 간지가 좔좔좔
후천적 간지인건가
내 돈을 이 만큼 투자했으니 너도 이 정도 간지는 흘러라!
요런 느낌
전 이미 구매했기 때문에 객관성을 잃었습니다....

사실 톰포드 제품은 저 "TF"
각인 땜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짜 그냥 영어 T F 만 딱 있는데
그거만 있으면 명품...이 되어벌임
뭐...사실 모든 명품이 그렇긴 하지만
역시 브랜드 이름 값이 다 하는...
또 현타가 오네 0_0

드디어 제품입니다
색상은 핑크 계열 입니다
사실 elc 패밀리 세일 사이트가 너무 구려서
진짜 겨우 제품만 골라 담고 나왔거든요
심지어 한 아이디 당 한 번만 결제 가능
그래서 톰포드 립스틱 제품 중에서
색상 엄한거 x
매트 아닌거 x
로 찾다 보니 사진상으론 폴이...
베스트였습니다
흠 근데 생각보다 더 핑크 핑크한 느낌이었어요
(불길한 예감)

실내샷입니다
보이시나요 저 묘한 골드펄?
예 펄도 섞인 핑크입니다
(개인적으로 펄 싫어하는 타입)

발색샷입니다
원래는 손등에 아낌없이 발색하는데
얜...2g 밖에 안되는 제품이라
손등에 발색하기 너무 아깝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소심하게 손에 발색해보았습니다 ^^
22500원짜리를 손등에 발색하기엔
전 가난하네요 ^_ㅠ

실내 LED 아래에서 찍은 발색샷입니다
이게 훨씬 더 실제 색상에 가깝습니다
딸기우유 색이라고들 하죠?
뽀오얀 흰끼 있는 핑크 색의 정석을 보는 듯한 느낌
진짜 흰끼 쩌는...
제가 갖고 있는 립 제품 중에서 가장 흰끼가 많아요
Aㅏ..

이건 그냥 실내에서 찍은건데
색상보단 펄 반짝이는 느낌 보시라고 올립니다
흰끼 많은 핑크 + 금펄 조합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



입술 발색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진짜 딸기우유색의 정석 아닌가요
하..암만 핑크 코랄 좋아하는 저라도
이 정도의 흰끼는 소화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공홈에선 이 색을 '베이지' 색으로 분류해놨더라구요...?
이렇게 핑크한 베이지가 있나 싶긴한데
또 제 입술색이랑 비슷한 색이기도 한 걸 보면 음...
베이지라....
그래도 에반데;



실내 LED 발색샷 입니다
이게 훨씬 실발색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주 잘 뭉쳐요ㅇㅇ 각질 있으면 백프로 뭉치고
주름 끼임도 심한편
그리고 결정적으로 색상이
흰끼 쩌는 와중에 골드펄 반짝반짝...
환장하는 조합
좋아하서 환장하는게 아니라
그냥 환장하는 조합...
그리고 이걸 보고 생각난 것...

제이로 리즈 시절
태닝 + 누디한 핑크립 + 반짝임
Aㅏ....
저것은 제이로라서 소화한 것이지
전.... 못한단 말이에요....
우리나라에도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음

이거도 송혜교라서 소화한거라구요..2222
예 또 실패했습니다
톰포드야... 안녕.....
첫 구매였는데 앞으론 살 일이 없을 것 같아....
만약 누군가가 선물을 준다면...
좋아하긴 하겠지만 선물하기 전 나에게 물어본다면
다른 제품 사라고 추천할 예정


이번에 산 친구들 비교샷
둘 다 핑크 계열인데 진짜 톰포드가 넘사로 흰끼 개쩔
그리고 주름 끼임 보이죠?
톰포드가 유독 심한편ㅇㅇ..
<총평>
1. 가격
2g에 원가 4.5라는 거짓말 같은 가격
원래 이런 브랜드 립스틱은 브랜드 값이 있다고들 하지만
이 가격대면 퀄리티가 웬만한 브랜드들 보단 좋아야 한다고 생각
2. 색상
제가 잘못 골랐습니다...
이건 톤그로 색상을 선택한 내 잘못...

공홈 색상만 보고 고르면 안됩니다
공홈 색상만 보곤 소화가능 하겠는데? 싶겠지만
그것은 당신의 착각 ★
저도 그랬습니다 ^^..
3. 품질
주름끼임 → 심한 편 (8.5/10)
촉촉한 정도 → 매우 촉촉함 (9.5/10)
착색 → 거의 없음 (0.5/10)
각질 부각 → 있음 (6/10)
지속력 → ★로 (2.5/10)
뭉침 → 잘 뭉치는 편 (7/10)
10점 만점으로 점수 한 번 매겨봤습니다
제형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긴 한데
이게 입술에 확 감기는 느낌이 아니라
붕 떠있는 느낌
그래서 각질 조금만 있어도 부각되고, 엄청 잘 뭉치고,
근데 또 입술 주름 부각 심한편
<톰포드 폴 추천하는 사람>
- 저 가격 주고 립스틱을 살 의향이 있는 사람
- 딸기우유색인 흰끼 쩌는 핑크 + 골드펄이 찰떡인 사람
결론: 이 품질이 4.5 가격을 주고 살 만한 정도는 아니다
4만원은 간지나는 케이스랑 TF 각인 값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함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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